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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 문턱 넘은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탄핵론과 정치권 지형 흔드나?

by stormmaker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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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이재명대표(출처:이데일리)

 

1. 배경 설명

 

2025년 3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2021년 대선 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와 국정감사장에서의 발언으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는 주장과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압박이 있었다는 주장을 두고 허위사실 공표 여부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이 내려졌으나, 2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로써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현재는 검찰의 상고 여부가 정치권의 또 다른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2. 핵심 쟁점 : 허위사실 공표, 어디까지가 유죄인가

이 사건의 핵심은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이 규정한 **‘허위사실 공표’**의 성립 요건입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김문기 전 처장을 알고 있었음에도 "몰랐다"고 발언했고,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실재하지 않은 외압을 주장했다며 고의적 허위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발언의 맥락과 표현의 추상성을 들어,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할 정도의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김문기 전 처장 관련 발언은 '인지 여부'의 범위와 표현 자유와 관련된 해석 여지가 크며, 백현동 발언 또한 책임 소재의 판단이 복잡하다는 점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3. 진행 절차 및 주요 내용 : 판결 흐름과 상고 가능성

  • 2021년 12월: 대선 후보 시절 김문기 관련 발언, 국감에서 백현동 외압 주장
  • 2022년 9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 2024년 11월 15일: 1심 재판부, 유죄(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선고
  • 2025년 1월 23일: 항소심 첫 공판
  • 2025년 3월 26일: 2심 재판부, 무죄 선고
  • 2025년 현재: 검찰 상고 가능성 거론 중이며 대법원 최종 판단이 대기 중입니다

대법원이 사건을 받아들일 경우 2025년 하반기 내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며, 정치권은 그 시점에 따라 총선 정국에 미치는 영향을 민감하게 주시하고 있습니다.


4.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과의 연결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출처:BBC뉴스코리아)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은 민주당 내 일부 강경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도 다시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법적 리스크에서 해방된 이 대표가 보다 공세적으로 국정 비판에 나설 여지가 생기면서, 대통령 책임론과 탄핵 담론이 야권의 전술 도구로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선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며, 현실적으로는 총선 이후 국회 의석 분포 변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탄핵론의 실현 여부는 정치적 상징성과 압박 수단에 가까운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5. 이목 끄는 정치 지형 변화 요소들

1) 정치탄압 vs 사법정의 프레임 대결

 

이번 판결을 두고 민주당은 “사법부가 정치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바로잡았다”고 평가하는 반면, 여권은 “법원이 정치적 고려에 휘둘렸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탄압’ 프레임과 ‘법치주의 수호’ 프레임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한동훈 신당 전략의 변화

 

한동훈대표(출처:한겨례)

 

그간 여권과 한동훈 전 장관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정권 방어 프레임으로 활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무죄 판결 이후에는 ‘사법 프레임’의 유효성 약화로 인해 민생·경제 이슈로의 전략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훈과 이재명의 양강 대결 프레임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3) 중도층 민심, 돌아서나?

 

그간 ‘이재명 리스크’를 이유로 거리감을 뒀던 중도층에서도 이번 판결을 계기로 검찰권 남용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무당층을 중심으로 ‘사법 정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이 대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되는 흐름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4) 대법원 판결 시점이 조기대선 직전이라면?

 

만약 검찰이 상고하고 대법원이 이를 심리해 대선 직전 판결이 내려질 경우, 그 결과는 여야 모두에 정치적 파문을 안길 수 있습니다. 무죄 확정 시 야권 총결집, 유죄 확정 시 여권 공세 강화로 이어지는 극단적 시나리오가 존재하며, 이로 인해 대법 일정조차 정치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6. 결론 및 전망 : 법정에서 다시 흔들리는 정치 지형

이번 무죄 판결은 이재명 대표 개인의 정치 생존을 넘어, 총선 판세, 탄핵론, 중도층 여론, 여권 전략까지 아우르는 다차원적 정치 충격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단이 어떻게 나오든, 그 과정에서 형성되는 ‘프레임 전쟁’이 2025 대선의 핵심 줄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치적 긴장은 이제 다시 법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vs 윤석열 구도, 사법 정의 vs 정치 보복 담론, 그리고 중도 민심의 최종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 폴리테크 인사이드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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